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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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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립생태원 개원2주년기념 3인3색 토크콘서트 정부3.0, 생명사랑 문화확산에 성공적 평가

◇ 11월 3일 예정보다 한시간 늦게 마쳐, 시민700명 참석, 성공적 평가◇ 정글체험, 자전거여행, 동물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람 등 이색 콘서트◇ 무인도를 배경으로, 생태와 어울리는 라이브공연 등 생명사랑의 공감대 형성□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지난 3일, 개원 2주년을 맞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된 3인3색 토크 콘서트 ‘자연스럽게 사람답게’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 초등학생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태환경에 관심이 많은 남녀노소 가족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소설가 김훈작가, 개그맨 김병만씨,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 참석해 생태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 뿐 아니라 생태환경에 대해 관객들과 소탈하게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등 정부 3.0시대가 추진하는 대국민 참여행사를 통한 생명사랑 문화 확산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무인도를 무대배경으로 개그맨 추대엽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되었으며,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사람이 모여 많은 이야기를 쏟아 냈지만 이들이 들려주는 말은 ‘인간은 동물과 자연생태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 단 하나였다. 특히 가수 ‘요조’씨의 가을과 생태에 어울리는 노래는 생명사랑에 대한 화두로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데 충분했다. ? 첫 번째 손님으로 나온 김병만씨는 ‘정글에서 온몸으로 배운 것’이란 주제로 TV프로그램 촬영 중에 찍은 바다사자, 페리카나, 새, 원숭이 등의 정글사진을 펼쳐 놓고 방송 ‘정글의 법칙’에서 만나지 못한 감동과 리얼 스토리를 전개해 나갔다. “동물을 보호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동물에게 다가가니 동물도 자연스럽게 다가오더라”며 "정글 속 사람들은 그물보다 낚시를 사용하는 등 생태보존에 힘쓰는 것처럼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강조했다. ? 두 번쩨 손님으로 나선 김훈 작가는 ‘자연과 사람’이라는 공생의 관계를 주제로 자전거 여행을 통해 바라 본 한국의 생태를 이야기 했다. 김훈작가는 최근 저서에서 ‘다윈은 아직도 관찰 중이고 진화는 지금도 진화중이다’라고 쓴 표현이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는 진화론자 찰스다윈이 탔던 배 비글호를 언급했다. “스무살의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항해에 나서는 그 순간을 상상한다”며 변해가는 불안정한 세계가 인간의 시선을 넓혀 준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했다. 또한 김훈작가는 “우리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니고 지구생물과 동료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 강조하며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새들도 수 억만년을 우리와 함께 살아온 동료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 세 번째로 나온 최재천 원장은 ‘동물들의 시선에서 바라 본 사람’이라는 주제를 통해 ‘‘They Know! 그들은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풀어 나갔다. 특히 최원장은 유리병에 얼굴이 끼여 사람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요구하는 여우 동영상과 낚싯바늘이 꽂힌 돌고래가 인간에게 접근해 도움을 청하는 동영상, 다친 침팬지가 인간을 통해 치료를 마친 뒤 제인구달 박사와 마지막 포옹을 나누며 떠나는 동영상을 보여주며 ”동물이 인간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최원장은 ”지난 5만 년 동안 동물이 인간을 관찰해 오면서 인간에게 상생(相生)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 마지막 순서로 세명이 무대에 함께 나와 ‘자연스럽게 사람답게’라는 콘서트 주제에 대해 관객과의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 관객들은 최재천 원장에게 생태학자로서 국립생태원장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김병만씨가 나무를 잘 타게된 이유, 정글에서 화장실은 어떻게 가느냐, 김훈작가에게는 전자책과 종이책 중 어떤 것이 더 필요한가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동물먹이인 바퀴벌레가 사라지면 숲 생태계가 무너진다“는 답변에는 관객들의 탄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 이날 청중에게 나눠준 선물은 자연을 위해 에너지를 아끼자는 차원에서 세사람이 직접 자전거 페달을 돌려 만든 동력으로 뽑아낸 솜사탕이 주어졌다. ? 관객들과의 대화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예정시간보다 한시간 늦은 9시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김병만과 김훈, 최재천은 쏟아지는 웃음과 소통 속에 어느새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있었다. □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강연 도중 “개원 2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생태 문화 예술 강연’이라는 콘서트 방식을 도입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 3.0시대에 걸맞는 창의적인 소통의 토크콘서트가 되었다”며 “국립생태원은 앞으로도 생명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자칫 딱딱하고 교훈적이며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이처럼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진정 국민들과 소통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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