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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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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립생태원, 구상나무-분비나무 종 판별 DNA 기술 민간기업에 이전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구상나무와 분비나무를 유전자 수준에서 구별하는 특허 기술을 분자 진단 전문기업 ㈜인바이러스테크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은 외형이 매우 유사해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 구상나무와 분비나무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종 동정 기술로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출원번호: 10-2025-0091278호, 출원일 2025. 7. 8.)


이번 계약은 통상실시권 방식으로 10년간 체결됐으며, 정액 기술료는 5,000만 원이다. 국립생태원은 기업의 사업화 계획과 기술의 공공성을 함께 고려해 이전을 결정했다.


구상나무는 한반도 남부의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의 고산 지역에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개체군이 점점 감소하여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멸종위기 목록에 위기종으로 등재됐다.


이번 기술 이전은 국립생태원의‘환경변화 대응 고산 취약 생태계의 적응 및 보전 기술 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분자표지를 기반으로 높은 특이성과 민감도로 구분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기술을 이전받은 ㈜인바이러스테크는 고감도 프라이머 설계와 PCR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분자 진단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상용화해 왔으며, 고산 취약 생태계의 보전 및 복원에 유전자를 활용한 관리의 수요가 향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고산 취약 생태계 보전의 출발점은 정확한 종 식별”이라며, “분자 진단 기술이 현장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 기후 위기로 사라져가는 고산 취약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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