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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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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내 절멸 먹황새, 56년만에 국내로 귀환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12월 10일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먹황새 7개체를 도입하였다고 알렸다. 이 먹황새는 국내 구조 1개체, 일본에서 도입한 6개체로 이를 기반으로 먹황새 복원사업에 착수한다.


이달 일본 타마동물원 증식 개체의 도입은 경북 절멸 먹황새 복원사업을 착수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국립생태원-KT&G(주) ESG 경영 멸종위기종 보전·복원 협력 사업으로 진행되었다.


먹황새는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서 과거 400년 이상 번식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68년 번식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자취를 감추고, 현재는 소수 개체만이 남하하여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일부일처제로 4~5월 번식기가 시작되며, 앞이 트인 바위 절벽이나 숲 속 큰 나뭇가지 사이에 지름 약 66cm 정도의 둥지를 짓는다. 한배에 평균 3~4개의 알을 낳고 암수가 함께 품고 기른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먹황새는 과거 하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수생태계의 어류, 양서류, 파충류 등의 균형을 맞추며 생태적으로 조절자 역할을 해왔다.


먹황새 복원 연구는 하천생태계 균형 회복에 기여하고 멸종위기종-지역주민 공존을 통해 지역 브랜드화 및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도입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 고려하여 번식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행동생태학적 특성을 규명하며, 먹황새 증식개체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달 18일, 국립생태원은 ‘경북 먹황새 복원협의체*’를 발족하면서, 경북지역에서 절멸한 먹황새와 과거 번식지를 복원하고, 지역 브랜드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기관·단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 참여 기관·단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대구지방환경청, 경상북도청, 안동시청,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사)조류생태환경연구소, ㈜KT&G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경북 먹황새 도입과 복원협의체 발족을 통해 민·관·연 기관·단체의 상생협력으로 경북지역에서 절멸한 먹황새 복원의 성공을 기대하며, 국립생태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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