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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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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찰스 다윈?그랜트부부 길 명명식 및 초청강연 성공리에 마쳐

□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24일,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과 그의 연구를 이어가는 그랜트(피터, 로즈메리) 부부의 학문적 정신을 기리고자 조성한 ‘찰스 다윈?그랜트 부부 길’ 명명식과 초청 강연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 이날 행사에는 그랜트 부부를 비롯하여 한국조류학회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모집한 진화생물학 전문가와 전공 대학생 400여명이 참석했다.□ 최재천 원장은 그랜트 부부와 함께 찰스 다윈과 그랜트 부부의 삶의 자취와 업적을 담은 20개의 테마로 조성된 2.2km의 생태학자의 길 명명식을 가진 뒤 길을 걸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 이들은 길 주변에 설치된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와 진화론에 영향을 끼친 찰스다윈과 그랜트부부의 사상과 연구 업적, 자연선택설의 계기를 준 갈라파고스군도, 그랜트 부부의 핀치새 연구에 대한 내용과 진화론의 핵심을 그린 생명의 나무(계통) 등 해설판과 상징물을 둘러보며 두 위대한 학자들의 살아온 인생을 회고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 이어 그랜트 부부는 ‘찰스 다윈?그랜트 부부 길’ 명명식을 마친 뒤, ‘다윈핀치(핀치새)의 적응방산이 궁금한가요?’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 먼저 피터 그랜트 교수는 갈라파고스의 섬 대프니 메이저에서 다윈 핀치새가 환경변화에 따라서 어떻게 부리형태가 변하는지 그 부리의 변화가 유전자에 의한 것인지 연구하였으며, 그 발생 유전학적 바탕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 했다. 그의 발표는 자연선택과정과 분자유전학 연구의 융합을 통해 다윈의 진화론을 명쾌히 설명했다. ○ 두 번째 연사인 부인 로즈메리 그랜트 교수는 갈라파고스 섬의 두 종류의 핀치새가 드물긴 하지만 잡종형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 잡종은 유전적으로 형태적으로 매우 독특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종분화되어 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증거로 제시했다. ○ 영국의 진화 생물학자로 유명한 이들 부부는 지난 1973년부터 최근까지 매년 6개월 씩 갈라파고스 군도에서 생활하며 핀치새의 진화를 연구했으며 현재 프린스턴 대학의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다윈 핀치에 대한 전문서 뿐만 아니라 교양서도 저술하여 진화이론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 앞서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의 장대익 교수는 ‘찰스 다윈이 간 다섯가지 길’이라는 내용으로 특강을 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진화와 자연선택이론을 확립한 찰스 다윈과 그의 고향에서 한시간도 안되는 곳에서 태어나 그의 뒤를 잇고자 갈라파고스군도에 들어가 40년 넘게 핀치새 연구에 몰두해 온 그랜트 부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번 찰스 다윈?그랜트 부부 길‘을 조성하게 되었다”며 “이 길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존중하는 정부3.0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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