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립생태원

ENGLISH 검색창 열기
전체메뉴
사이트맵 열기

보도자료

국립생태원,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The Glorious World’ 개최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The Glorious World’를 10월 28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에코리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 13일 서울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과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이후 두 번째로 추진되는 협력·순회전시다. 


전시에서는 라그나르 악셀손(Ragnar Axelsson), 마르코 가이오티(Marco Gaiotti), 닉 하네스(Nick Hannes), 크리스 조던(Chris Jordan)의 작품 70여 점이 전시된다.


라그나르 악셀손은 지난 40여 년 동안 아이슬란드, 시베리아, 그린란드 등 북극의 외딴 지역에서 사람, 동물, 자연을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 작가다. 극지방 주민들과 그들이 직면한 전례 없는 급격한 기후 변화를 조명한다. 그의 작품 <북극_세상의 가장자리(Arctic-The Edge of the World)>는 에코리움 제1상설주제전시관에서 소개된다.


마르코 가이오티는 매년 지구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자연 서식지를 탐험하며 촬영을 이어가는 이탈리아 작가다.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기록하며, 동물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강렬한 이미지를 통해 아름다우면서도 충격적인 감정을 안긴다. 그의 작품 <사라져 가는 서식지(Shrinking Habitats)>는 에코리움 5대 기후대관 내부에 전시된다.


닉 하네스는 벨기에 출신의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독창적인 시각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두바이의 인공 환경과 소비 문화를 통해 자본주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 <환희의 정원(Garden of Delight)>이 에코리움 로비에서 소개된다.


크리스 조던은 미국 출신의 사진가이자 예술가로 대량 소비와 환경 문제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숫자를 따라서(Running the Numbers)>와 <황홀한 폐허(Ecstatic Desolation)>를 에코리움 로비에서 선보인다.


참여 작가 중 마르코 가이오티는 10월 2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에 참여하여 자신의 작품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며, 작품의 감동을 더하기 위해 국민배우인 김혜자씨가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하여 녹음한 작품 설명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기획전시실에는‘계절의 균열’이라는 기획전을 마련하여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계절별 이상 현상과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다양한 사진과 자료로 전달한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가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기후변화로 인해 이러한 아름다움이 사라졌을 때느끼게 될 상실감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작품의 감동이 오롯이 전해져 우리 내면 속에 가라앉아 있는 기후 의식을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목록
상단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