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립생태원, 동·남해안 하구습지의 생태적 특이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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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695965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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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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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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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동해안과 남해안 일대 하구습지 288개소를 조사한 결과, 총 285과 921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생물은 조류 196종, 어류 142종, 양서·파충류 29종,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554종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기수역의 특성을 반영하듯 기수 및 해산 어류는 77종(54.2%), 기수성 무척추동물은 227종(40.9%)을 차지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총 39종이 168개 하구습지에서 발견됐다. Ⅰ급에는 귀이빨대칭이, 황새 등 5종이, Ⅱ급 금개구리, 가시고기, 갯게 등 34종이 포함됐다. 특히 칠량천(강진군), 송지천(사천시), 고읍천(고흥군), 석현천(순천시) 등 하구습지 4곳에서는 5종 이상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확인돼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생태계교란 생물은 115개 하구습지에서 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등 6종 4,690개체가 발견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해수가 자유롭게 유입되는 ‘열린 하구습지’에서는 염분 농도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생태계교란 생물의 서식이 제한되는 경향을 보였다.
생태계교란 생물이 발견되지 않은 173개 하구습지 중 146개소(84.3%)가 열린 하구습지였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하구습지의 보전 및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서해안 하구습지 조사를 통해 전국적인 생물 분포 현황을 종합하고, 보다 체계적인 보전 정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표시 국립생태원에서 제작한 콘텐츠 국립생태원, 동·남해안 하구습지의 생태적 특이성 밝혀 입니다. 국립생태원의 저작물은 “공공누리”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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