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시민과학활동으로 수염풍뎅이 발견과 보호활동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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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69596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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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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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와 공동주최로 29일과 30일에 걸쳐 청주시 미호강 주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수염풍뎅이의 발견 및 보호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미호강은 음성군 부용산에서 발원하여 진천군·청주시·세종특별시로 남류하여 서쪽에서 금강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물이 풍부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서 보호 및 환경관리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또한, 미호강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수염풍뎅이를 비롯해 미호종개,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로 알려져 있다.
수염풍뎅이는 과거 우리나라 전 지역에 서식했지만 현재는 금강 주변 일부에서만 분포하며, 생태와 서식 환경 등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몸길이는 약 37mm로 국내 검정풍뎅이류 중 가장 큰 종이며, 몸 색깔은 붉은 빛이 도는 짙은 갈색에 불규칙한 얼룩무늬와 부채모양의 큰 더듬이를 가지고 있다.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4년이 걸리고, 애벌레로 땅속에서 오랜 시간 지내지만, 성충이 되면 산란하고 생을 마감하기까지 대략 1달을 보낸다.
최근 하천정비에 따른 주기적인 서식지 교란 및 하천변 도시화에 따른 빛 공해로 수염풍뎅이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
야행성인 수염풍뎅이는 도시화 및 빛 공해가 위협요인이 되어 야간에 다리의 밝은 가로등 불빛에 유인되어 폐사체가 발견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청주시청․금강환경유역청과 협조하여 성충활동기(6월~7월)에 조명 소등을 실시해 폐사체를 70% 감소시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는 등 보호활동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시민과학 활동은 일반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수염풍뎅이에 대한 교육, 생태적 가치가 높은 미호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및 주변 서식환경 모니터링과 수염풍뎅이의 발견제보를 받고자 진행했다.
국립생태원과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및 환경단체의 임직원과 청주시민 등 총 40명이 수염풍뎅이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주·야간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살아있는 수염풍뎅이 30개체와 폐사체 16개체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민과학자들은 7월말까지 현장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며 국립생태원은 이들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염풍뎅이 연구 및 보호활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미호강 산책로를 따라 일반 생활쓰레기, 폐건축자재 등 각종 환경오염 요소를 수거하는 환경보전 활동도 진행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멸종위기종은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지면 사라질 수밖에 없으므로, 전문가와 시민이 상생협력하고 미호강의 수염풍뎅이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멸종위기종 복원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시민과학을 뒷받침해 우리나라 생태계 보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표시 국립생태원에서 제작한 콘텐츠 국립생태원, 시민과학활동으로 수염풍뎅이 발견과 보호활동에 나서 입니다. 국립생태원의 저작물은 “공공누리”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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