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야생 방사한 양비둘기 첫 번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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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695963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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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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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지난 8월 전남 고흥군에 방사한 양비둘기 2개체(암컷, 수컷 각 1개체)가 2개월 만에 첫 번식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이 양비둘기 2개체는 원래 전남 구례 야생에서 서식하던 개체였으나 고흥군에 양비둘기 개체수가 급감(5개체 미만)하여 지역적 절멸 위기에 처해지자 개체수 보충·강화를 위하여 이주·방사한 것이다.
1980년대까지 양비둘기는 한반도 전역에 서식하는 텃새였으나, 집둘기와의 경쟁 및 잡종화 등으로 인하여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였으며,
현재는 전남 구례(60여 개체), 경기도 연천(100여 개체), 전남 고흥(5여 개체) 등 일부 지역에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양비둘기의 개체수 및 서식지 보전을 위하여 양비둘기를 2017년 1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올해 8월, 구례에서 이전한 양비둘기 2개체는 고흥 연방사장에서 현지 적응기간을 마친 후, 10월 23일 첫 자연번식이 확인되었다.
인근 해안가 갯바위 절벽에 위치한 조그마한 굴에서 방사 암컷이 건강한 새끼 양비둘기 2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구례에서 이전한 양비둘기가 고흥 인근 해안가 갯바위 절벽에 작은 둥지굴을 틀어 새끼 2마리를 키우는 모습이 관찰된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로서,
이번 시범연구를 통해 건강한 야생 개체군을 일부 이주하여 약화된 소규모 개체군을 보충·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국내 최초로 입증되었으며,
지역적으로 절멸위기에 처한 고흥군에서도 양비둘기가 안정적으로 증식할 수 있다는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구례 화엄사 양비둘기 공존협의체`는 민·관·연 협력 멸종위기종 보전협의체로 이번 양비둘기 보충·강화 시범연구가 성공적으로 추진된 데에는 역할이 컸다.
동 협의체는 `19년부터 6개* 기관·단체가 공동 구성한 기구이며, 전남 지역의 양비둘기 서식지 보전을 위한 생태연구, 증식관리, 대국민 인식증진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 (참여기관·단체) 국립생태원, 영산강유역환경청,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모임(지리산사람들),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 서울대공원
특히 금년에는 양비둘기의 잡종화 요인인 집비둘기 저감 노력한 결과 잡종화 위협요인을 90% 저감하기도 하였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와 개체군 보전 기술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 `양비둘기 보전계획(2021~2027)`의 이행력 강화로 양비둘기가 성공적으로 복원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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