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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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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립생태원 오대산 시험장에서 장수하늘소 성충 우화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장수하늘소 암컷 1마리가 오대산국립공원 내 야생적응 시험장에서 성충 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8월 3일 오대산국립공원 내 야생적응 시험장에서 성충으로 우화한 장수하늘소 암컷 성충을 확인했다.


성충으로 우화한 암컷은 건강한 상태였고, 암컷이 고사목 바깥으로 빠져나온 구멍을 상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국립공원공단, 원주지방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 및 영월곤충박물관이 공동으로 오대산 지역 내 야생적응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 증식된 장수하늘소의 야생적응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초 생활사 자료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생적응 연구에 이용된 장수하늘소는 영월곤충박물관(관장 이대암)에서 인공증식한 유충으로, 2015년 1년생 유충을 신갈나무 고사목에 이입하여 생태 모니터링을 시작하였다.


지난 2020년 9월 수컷 성충 1마리가 5년 만에 처음으로 우화에 성공하였고, 7년째인 2022년 8월 암컷 1마리가 추가로 우화하여 인공증식 개체의 적응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로 자연에 방사된 장수하늘소 유충은 7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고, 서식지 환경 및 개체 특성에 따라 성충 우화시기에도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국립공원공단, 원주지방환경청 및 영월곤충박물관과 함께 후속 연구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확보한 암컷 성충과 영월곤충박물관이 보유 중인 수컷을  교배시켜 후손 개체를 확보할 계획이다.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서식지 정착을 위해서는 최적 서식지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생태교란이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장수하늘소는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대표하는 곤충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이들의 멸종을 막을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향후 장수하늘소의 서식 가능지역 발굴 및 보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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