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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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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중인 젠투펭귄 국내 최초로 부화에 성공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시 중인 젠투펭귄이 낳은 알 2개가 국내 최초로 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2년 11월 일본 나고야항 수족관에서 남극펭귄인 젠투펭귄 6마리(수컷 4, 암컷 2)와 턱끈펭귄 4마리(수컷 1, 암컷 3)를 도입하고, 에코리움 극지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 올해 9월 25일부터 젠투펭귄 2쌍이 순차적으로 각각 2개씩 총 4개의 알을 낳았으며, 그 중 2개의 알이 10월 31일과 11월 11일에 각각 부화했다.


 ○ 현재 어미의 경계로 성별 확인은 어려우나 생후 약 1개월인 현재 25cm와 17cm(평균 21cm) 정도로 자랐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12월 중순에는 어미만큼 큰 새끼의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이번 젠투펭귄의 부화 성공은 국립생태원이 5년 동안 남극펭귄의 번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식 환경을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


 ○ 국립생태원은 펭귄의 생체리듬을 위해 우리나라와 달리 겨울의 낮 시간이 긴 남극과 비슷하게 광주기 조명을 여름에는 5시간으로, 겨울에는 20시간으로 맞췄다.


 ○ 또한 자갈, 조약돌 등으로 둥지와 인공눈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펭귄의 산란을 유도했다. 땅 바닥에 매트와 점프대를 설치하는 등 펭귄의 행동 범위를 늘려 지류(趾瘤)증도 예방했다. 지류증은 조류 발바닥에 세균이 감염되거나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조류에게는 치명적이다.


 ○ 전시장 내부에서 관람객이 보이지 않도록 편광필름을 설치하여 펭귄의 스트레스도 최소화했다. 이상행동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으로 면밀하게 관찰했다.


□ 젠투펭귄은 젠투펭귄속 중에서 황제펭귄과 킹펭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펭귄이다. 눈 위의 흰 얼룩무늬와 오렌지색 부리가 특징이며, 펭귄 중 꼬리가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젠투펭귄은 일반적으로 사육상태에서 대부분 2개의 알을 낳으며, 50프로 정도의 부화율을 보인다.


□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젠투펭귄 부화는 지속적인 서식환경 개선을 통해 5년 만에 이뤄낸 결과인 만큼 새끼 펭귄이 전시장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정숙하게 새끼 펭귄을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객들의 협조를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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