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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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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대모잠자리 제주도 서식 최초 확인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은 올해 4월에 제주시 한경면 일대의 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대모잠자리의 서식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이번 조사는 ‘자연환경보전법’에 의해 국립생태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2017년 전국자연환경조사’과정에서 발견됐다. ‘전국자연환경조사’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제4차 사업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오고 있다.


□ 국립생태원 생태조사연구실은 4월 29일 대모잠자리 7개체를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했다.


 ○ ‘16년 4월에 국립생태원 인공습지에서 100마리 이상 개체가 확인된 이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3마리, 의왕 왕송호수에서 7개체 등 현재는 인위적으로 조성되어 관리되고 있는 인공습지에서 주로 발견된 바 있다.


 ○ 대모잠자리가 발견된 습지의 면적은 약 9,000㎡이며, 부들, 갈대, 줄, 연꽃 등의 수생식물이 많고, 유기물이 풍부하여 대모잠자리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대모잠자리는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처음 지정됐으며, 갈대와 같은 수생식물이 많고 유기물이 풍부한 갯벌, 연못, 습지 등 국내 서?남부 해안의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며, 해외에서는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 배 길이 2.4~3.1㎝, 뒷날개 길이 3~3.4㎝로 몸은 갈색 바탕에 배의 등면에 세로줄은 검다. 성충은 통상 4~6월에 활동하며 연 1회 발생한다. 5~6월에 걸쳐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약 1년가량을 물속에서 지내다가 다음해 봄에 성충으로 우화하여 다시 활동한다.


□ 이번 대모잠자리의 제주도 최초 서식 확인은 대모잠자리의 국내 분포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 대모잠자리는 1950년대부터 줄곧 내륙에서 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제주도에서의 기록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모잠자리의 제주도 내 서식배경 및 분포 변화에 대해 학계와 전문가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대모잠자리가 선호하는 유기물질이 풍부한 서식지인 습지 보전은 멸종위기생물종의 개체수 유지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서식처 보존 및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것이다.


□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자연적인 연못과 습지 등의 서식처 환경은 한번 훼손되면 복구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서식지 보존을 위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향후 전국자연환경조사를 통해 대모잠자리의 분포 및 서식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향후 보전대책 마련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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