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인공부화된 멸종위기종 1급 넓적부리도요, 국내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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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406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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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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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에서 인공부화된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넓적부리도요 1마리가 4,500km 떨어진 국내의 해변에서 발견됐다.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지난 9월 1일 울산광역시 북구의 한 해수욕장에서 러시아 추코트카 반도에서 인공부화된 넓적부리도요 1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자연부화된 넓적부리도요가 충남 서천의 유부도 등 서남해안 일대와 경남 낙동강 등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었으나, 올해 인공부화된 넓적부리도요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울산지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제4차 전국자연환경조사’에서 1K가 표기된 깃발(Flag) 형태의 표식이 오른쪽 다리에 부착된 넓적부리도요 1마리를 포착했다.
○ 이 넓적부리도요는 버드 러시아(Birds Russia) 등 여러 국제기구의 협력으로 진행 중인 ‘넓적부리도요 증식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7월 5일 인공부화된 개체로 확인됐다.
○ ‘증식프로그램’에 참여한 러시아의 ‘넓적부리도요 태스크 포스 팀(Spoon-billed Sandpiper Task Force Team)’은 이 넓적부리도요를 7월 26일에 러시아 추코트카 반도 인근에 방사했으며, 8월 10일까지 16일간 같은 장소에서 머문 것을 확인했다.
○ 20일 후인 9월 1일, 이 넓적부리도요는 약 4,500㎞ 떨어진 우리나라 울산 해변에서 발견됐다.
□ 도요과 조류인 넓적부리도요는 러시아 시베리아 북극권과 알래스카 등에서 번식하며, 번식을 마친 개체는 우리나라, 일본 등을 거쳐 방글라데시,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겨울을 보낸다.
○ 갯벌과 모래해안에서 생활하며, 독특한 주걱 모양의 부리가 특징이다. 이 부리를 지면에 대고 좌우로 움직이며 물 속에 사는 곤충을 빨아들이는 독특한 습성을 갖고 있다.
○ 전세계적으로 생존 개체수가 500마리 미만인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멸종위기 위급종으로 등재됐다.
□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올해 인공부화된 넓적부리도요 개체가 우리나라를 기착지로 이용하는 것은 기존의 자연부화된 넓적부리도요의 이동과 같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지속적인 번식지 보호와 보존프로그램이 넓적부리도요의 개체수 증가에 희망적인 사항임을 기대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 또한 최재천 원장은 “이번 발견을 계기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보호와 보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출처표시 국립생태원에서 제작한 콘텐츠 러시아에서 인공부화된 멸종위기종 1급 넓적부리도요, 국내에서 발견 입니다. 국립생태원의 저작물은 “공공누리”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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