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사항
답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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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695966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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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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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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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국립생태원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답변드리겠습니다.
국립생태원은 2014년부터 생태계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외래생물을 선정해 위해성과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 연구결과에 따라 환경부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1조의 2(위해성 평가)에 근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생물종에 대해서는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핑크뮬리는 다양한 환경조건에 대한 내성 범위가 넓으며 종자의 생산량이 굉장히 많아 짧은 시간에 큰 개체군을 이룰 수 있는 식물로,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핑크뮬리군락 및 식재지를 방문한 사람들의 옷이나 신발, 반려동물의 털에 종자가 이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러한 종자의 산포는 의도치 않은 핑크뮬리의 확산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에 2019년 외래생물 정밀조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에 따라 환경부는 2020년 핑크뮬리 식재 자제 요청 내용을 담은 문서를 송부하여 핑크뮬리 식재 자제를 요청하였으나 규제가 아닌 권고사항이라 아직까지 많은 지자체 및 개인이 여러군데 식재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서는 그에 따른 위해성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립생태원에서는 올해 전국의 핑크뮬리 식재지를 대상으로 한 생육 및 확산분포, 총 면적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계획으로 조사결과에 따라 핑크뮬리의 위해성에 대한 정밀자료가 구축될 예정에 있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종자산포와 그에 따른 확산성에 대한 핑크뮬리의 위해성은 충분히 검증되었기에 현재 핑크뮬리의 식재는 여전히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충분한 정밀조사자료가 구축이 되면 그에 따라 핑크뮬리 식재에 대한 규제도 다시 검토할 계획입니다.
해당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국립생태원 외래생물팀 박기현 전임연구원(☏041-950-5107)에게 연락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