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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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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풍뎅이 사체를 채집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7월 12일 밤에 수염풍뎅이 사체를 채집했습니다. 그땐 수염풍뎅인지 몰랐고 4번째 첨부 사진처럼 뒤집어진 상태로 작은 거미들에게 둘러쌓여있길래 부러진 나뭇가지로 뒤집어주니 관절이 전부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상태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죽은지 좀 오래된듯 한데 몸에 아무 상처도 없는것 같고 다리도 부러진곳도 없이 온전해보여서 표본으로 만들려고 채집통에 넣기 전 거미 제거를 위해 생수를 살짝 뿌려준 후 더듬이에 뭐가 묻은 줄 알고(그래서 수염 풍뎅이인데!) 떼어내려 했는데 안떨어지길래 놔두고 채집통에 넣고 좀 더 직진해서 버들하늘소 암수 관찰 후 수염풍뎅이 사체만 들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때 수염 풍뎅이 채집 시간이 2022년 7월 12일 밤 9시~40분 사이였을 것입니다. 9시 40분에는 제가 버들 하늘소 암수를 발견하고 즉시 사진 찍어서 카톡으로 부모님께 보냈으니까요. 제가 수염풍뎅이를 채집한 대략적인 위치도 5번째 스크린샷으로 첨부합니다. 세종시 조치원읍 조천 강변 산책로 북쪽 길로, 청송아파트 옆 육교에서 180 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제가 궁금한건, 집에 와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라 참수리와 동급이더라구요. 그래서 이틀간 저의 케이스와 같은 사례가 있나 봐도 없었고 대신 사체를 가져온건 불법이 아니라는 것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표본으로 만든다해도 전 분명 죽은 사체를 가져온건데도 오해를 받을까봐 겁나네요. 인터넷 검색 중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사체나 살아있는 개체를 발견하면 국립 생태원에 연락해줘야 한다는글을 본 것 같아 연락드립니다. 사체는 인터넷에서 보니 곤충 사체는 당장 표본으로 만들게 아니라면 냉동실에 넣으라고 해서 지퍼백에 넣고 냉동실에 보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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