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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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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공증식한 멸종위기 참달팽이 20마리, 하태도에 방사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자체 연구시설에서 인공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참달팽이 20마리를 지난 31일 전남 신안군 하태도 서식지에 방사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18년 홍도에서 참달팽이 5개체를 도입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초생활사를 규명했으며, 인공증식에 성공 후 지난해 7월 홍도에 첫 자연 방사를 실시했다.


2021년 하태도에서 추가로 도입하여 인공증식한 참달팽이 개체 수는 총 30마리로, 이 중 건강한 준성체(패각길이 약 1.5-2cm) 20마리를 선별하여 하태도*에 두 번째 자연 방사를 진행했다. 

※ 하태도 : 신안군의 1,004개 섬(유인도 72개, 무인도 932개)에 속해있으며 목포 남서쪽120km지점에 위치


이번에 방사한 인공증식 참달팽이 20마리는 홍도 개체와 병행하여 분포 특성과 자연적응 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번 방사는 참달팽이가 성장과 생존에 필수적인 칼슘원을 섭취하는데 유리한 민가 인근 산지 초입에서 진행했다.


방사 이후에는 매년 6월과 9월 사이 방사 개체에 부착한 태그를 통해 참달팽이를 재포획 후 생존 및 성장률을 파악하고, 주변 서식지 위협요인을 조사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민 인식 증진과 유관기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했다. 


하태도 주민과 탐방객을 대상으로 참달팽이 소책자를 배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소책자에는 참달팽이의 기본 정보와 유사종 구별 그림을 담아 제공한다.


또한 참달팽이 방사는 신안군청,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에서 참석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인공증식된 참달팽이 개체의 자연 방사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개체군 유지를 목표로 멸종위기종 복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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